🌷설교예화 - 사랑2
🌷 ‘한 사람을 위한 다리’
어느 마을에 오래된 다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다리는 마을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길이었어요. 매일 사람들이 오가며 다리를 건넜고, 특히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 꼭 지나야 했던 길목이었죠.
어느 날, 폭우가 쏟아졌고 다리가 점점 위험해졌습니다. 심한 물살 때문에 다리 아래는 점점 허물어지고 있었죠. 마을 사람들은 다리를 건너지 않기로 했지만, 아직 학교에 있는 어린아이 몇 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때, 한 나이든 아버지가 망설임 없이 다리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는 목수였고, 이 다리를 처음 만들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손으로 만든 다리를 믿었고, 무엇보다도 다리 너머에 자기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 아버지는 로프를 몸에 묶고, 도구를 들고 다리 위로 걸어갔습니다. 허물어지는 다리를 하나하나 손으로 고쳐가며 결국 그 다리를 건넜고,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품에 안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들을 안고 다리를 건넜지만, 마지막 순간 다리가 무너졌고 아버지는 아이를 밀어 올린 뒤 물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 아버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어 아이들을 살린 것이었죠.
🌷 묵상 포인트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바로 그런 사랑입니다. 다리가 무너질 것을 아시면서도 우리를 살리기 위해 그 위를 걸어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은 단 한 사람, 바로 나 하나를 위해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건너올 수 있도록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주신 사랑이 바로 복음입니다.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3:16)
그분의 사랑이 오늘 우리 안에 살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