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본문 4월5일(토), 누가복음 19:11-27 / 제목 - "맡긴 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 누가복음 19:11-27 (개역개정 & 새번역)
11 |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는 비유를 덧붙여서 말씀하셨다. 그는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셨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당장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12 | 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 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귀족인 어떤 사람이 왕위를 받아서 돌아오려고 먼 나라로 떠나게 되었다. |
13 |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문화를 나눠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 그는 자기 종 열 사람을 불러서 은전 한 닢씩 나누어 주고,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것으로 장사를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
14 |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 그런데 그 지방 백성은 그를 미워하여, 그 뒤로 사절단을 보내며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15 |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 그러나 그는 왕위를 받아서 돌아와서, 자기가 돈을 맡겨 준 종들이 어떻게 장사를 하였는지를 알아보려고, 그들을 불렀다. |
16 |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문화로 열 문화를 남겼나이다 | 첫 번째 종이 나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은전 한 닢으로 열 닢을 벌었습니다.’ |
17 |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잘 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충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주겠다.’ |
18 |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문화로 다섯 문화를 만들었나이다 | 두 번째 종이 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은전 한 닢으로 다섯 닢을 벌었습니다.’ |
19 |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 주인이 그에게도 말하였다. ‘너는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
20 | 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문화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에 싸 두었었나이다 | 또 한 사람이 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보십시오. 주인님의 은전 한 닢이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수건에 싸 두었습니다. |
21 |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 나는 주인님이 엄한 분이신 줄 알고 무서웠습니다. 주인님은 남의 것을 거두고, 심지 않은 데서 거두는 분이시니까요.’ |
22 |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악한 종아, 나는 네 말로 너를 단죄하겠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남의 것을 거두고 심지 않은 데서 거두는 엄한 사람이라 하였다. |
23 |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두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것을 찾았을 것이니라 하고 | 그러면, 어째서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느냐? 그랬으면, 내가 돌아올 때에 그것에 이자를 붙여서 돌려받았을 것이다.’ |
24 |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문화를 빼앗아 열 문화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 주인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그에게서 은전 한 닢을 빼앗아서 열 닢을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
25 | 그들이 말하되 주여 그에게 이미 열 문화가 있나이다 | 그들이 말하였다. ‘주인님, 그 사람은 이미 열 닢을 가지고 있습니다.’ |
26 |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 주인이 말하였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요, 가지지 못한 사람은 그 가진 것마저도 빼앗길 것이다. |
27 |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 그리고 ‘나의 왕 됨을 원하지 않던 저 원수들을 끌어다가, 이 자리에서 죽여 버려라’ 하고 말하였다.” |
🌅 새벽예배 설교문
본문: 누가복음 19:11-27
제목: “맡긴 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할렐루야.
오늘도 말씀 앞에 마음을 여신 여러분, 이 새벽에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살피시고 세워주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삭개오 사건 직후,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비유로 주신 말씀입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지금 당장 로마를 무너뜨리고, 정치적인 메시아가 될 줄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위탁과 기다림, 그리고 충성으로 이루어지는 나라임을 설명하십니다.
1. “맡기셨습니다” (12-13절)
예수님은 ‘귀족이 왕위를 받아 오기 위해 떠나는’ 이야기를 비유로 드십니다.
그리고 그 귀인은 자신의 종 열 명에게 각각 은화 한 문화씩을 맡깁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것으로 장사하라.” (13절)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 은화는 똑같이 주셨습니다.
👉 종들의 배경이나 능력 차이가 아닙니다.
👉 주인은 기회와 책임을 동일하게 부여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각 사람에게 삶, 재능, 시간, 복음, 말씀을 맡기셨어요.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우리 인생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삶입니다.
내 것인 줄 알았던 것들도, 사실은 맡겨진 것이에요.
그 맡겨진 것을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2. “충성한 자에게 주시는 보상” (16-19절)
첫 번째 종은 한 문화로 열 문화를 남겼고,
두 번째 종은 다섯 문화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주인은 말하죠.
“잘 하였다, 착한 종아. 열 고을을 차지하라.”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여러분, 여기서 중요한 건 결과보다 충성입니다.
작은 것에 충성한 자에게 큰 것을 맡기시는 하나님.
맡겨진 기회에 성실하게 임한 자에게 하늘의 상급을 약속하시는 하나님.
세상은 실력만 보지만,
하나님은 성실과 충성을 먼저 보십니다.
3. “감춰두었던 자” (20-23절)
세 번째 종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인이여, 무서워서 수건에 싸두었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을 오해했고,
게으름을 정당화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그의 말대로 심판하십니다.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왜 은행에라도 두지 않았느냐.”
여러분, 신앙도, 은사도, 삶도 사용하지 않으면 썩습니다.
“나는 못해요.” “이건 내 영역이 아니에요.”
그 말 뒤에 숨겨진 것은 두려움과 무관심일 수 있습니다.
4. “있는 자는 더 받고, 없는 자는 빼앗기리라” (26절)
이 말씀은 너무 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건 단순히 수익 계산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기회를 헛되게 보지 않으십니다.
쓰임 받는 그릇은 더 쓰임 받고,
아예 사용하지 않는 그릇은 버려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 은혜, 은사, 말씀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단순한 생활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 적용과 마무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다시 오실 왕으로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계십니다.
- 내가 받은 말씀,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요?
- 하나님이 주신 시간과 자원, 잘 사용하고 있나요?
- 혹시 나는 그냥 묻어두고, 핑계만 대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 이 말씀은 우리를 정죄하려고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다시 깨어나고, 다시 순종하며, 다시 충성할 수 있도록
주님이 손 내미시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새벽, 다시 결단합시다.
“주님, 다시 장사하겠습니다.
다시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겠습니다.
주님 오실 그날까지, 충성하며 살겠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우리를 보시며 말씀하실 것입니다.
“잘 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주님의 그 칭찬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