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주일예배대표기도문

🌿 2025년 4월 6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땅콩로이 2025. 4. 2. 21:58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에 저희를 주님의 성전에 불러 모아 주시고,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2) 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찬양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봄날, 새 생명이 움트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속에서
저희에게 또 한 달, 4월을 선물로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예레미야애가 3:23)
주님의 신실하심을 따라
저희의 삶도 새로워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 시간 기도합니다.

주님,
지난 3월 동안 저희는 때로는 지치고,
때로는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주님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이제 시작되는 4월,
저희가 다시 한번 믿음으로 일어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한 달이 되게 하옵소서.
결심보다 순종으로, 계획보다 기도로, 두려움보다 믿음으로
매일의 삶을 채워가게 하소서.

 

이 시간 저희의 마음을 열어, 주님의 얼굴 앞에 나아갑니다.
거룩하신 주님의 임재 앞에서, 저희의 모든 죄와 허물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만일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이 약속을 의지하며 주 앞에 엎드립니다.

주님,
저희는 종종 말씀을 듣고도 삶에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기도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사랑보다는 판단으로, 섬김보다는 자기 유익을 좇으며 살았습니다.
세상과 타협하고,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무관심으로 죄에 참여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희의 입술은 주님을 찬양하면서도,
그 입술로 형제를 정죄하고,
화해보다는 분열을 택하며,
사랑보다는 이기심으로 살아왔습니다.

 

주님, 저희가 회개할 때
죄책감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 새롭게 거듭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죄에 눌린 자가 아닌,
회복된 자로서 세상을 섬기게 하소서.

 

주님, 지금 이 나라가 다양한 위기와 혼란 속에 있습니다.
경제적 불안과 세대 간의 갈등, 이념과 진영의 다툼 속에서 진리가 희미해지고, 사랑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33편 12절의 말씀처럼,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하셨사오니,
이 민족이 다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참된 복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 이 땅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왕상 3장 9절의 말씀처럼 솔로몬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셨던 것처럼,
이 땅의 대통령과 국회의원들, 각 기관의 지도자들에게도
공의롭고 정직한 판단력과 국민을 섬기는 겸손한 마음을 부어주옵소서.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백성을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특별히 산불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지역과 이웃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잿더미가 된 산과 삶의 터전 위에도 하나님의 회복과 위로의 손길이 임하게 하옵소서.
봉사자들과 구조대원들에게 힘과 건강을 주시고,
지역 공동체가 서로 협력하여 속히 일어설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주님의 말씀과 비전이 심겨지게 하시고,
혼란한 가치관과 물질 중심의 문화 속에서도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디모데후서 3장 15절처럼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다”고 고백하는 다음 세대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 북한 땅에도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억압 속에 있는 백성들에게 자유와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남과 북이 하나 되어 평화와 복음으로 통일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가 모든 민족들 사이에 공의를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이사야 2:4) 말씀처럼
주의 공의가 이 한반도 위에 온전히 세워지게 하소서.

 

주님,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주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역대하 7장 14절의 말씀처럼,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오니,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이 민족이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다시 복음 위에 세워지게 하시며
세계 열방 가운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에베소서 4장 3절의 말씀처럼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하셨사오니,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사랑과 섬김으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단임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지혜를 더하셔서
맡겨진 사명을 능히 감당하게 하시고,
성도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어
그 입술을 통해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고,
듣는 저희 모두가 마음 밭을 기경하여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