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승리

🌿설교예화 - 승리1

땅콩로이 2025. 3. 21. 14:47

🌿 “마라톤의 마지막 1미터”

한때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 꼽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 치열한 경주가 펼쳐지고 있었고 수많은 관중들은 승자에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1등 선수는 이미 결승선을 통과했고, 대부분의 관중들도 흥분과 환호 속에서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죠.
그런데 경기장 안에서는 또 다른 드라마가 조용히 쓰여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훨씬 흐른 후, 경기장에 한 명의 선수가 절뚝이며 들어왔습니다.
그는 바로 **탄자니아의 존 스티븐 아크와리(John Stephen Akhwari)**라는 선수였습니다.

그는 경기 도중 심하게 넘어져 다리가 탈골되고, 어깨가 탈구된 상태로 한참을 더 뛰었습니다.
피를 흘리며 절뚝거렸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갈 수도 있었지만, 그는 **“내가 이 경주를 시작한 이유”**를 생각하며 다시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이미 순위권에서 멀어졌고, 경기도 끝났습니다. 왜 굳이 저렇게 끝까지 가려고 합니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내 나라 탄자니아는 나를 이곳에 보내기 위해 5천 마일을 날아오게 했고, 나는 그들의 기대를 안고 출전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경기를 시작하라고 보낸 것이 아니라, 경기를 완주하라고 보냈습니다.

그는 1등은 아니었지만, 진짜 승리자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기립박수를 보냈고,
그의 땀과 피와 눈물은 오늘까지도 진짜 승리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 묵상 포인트: 승리는 완주입니다

우리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서 남보다 빠르게 달리라고 부르신 게 아닙니다.
승리는 누가 먼저 결승선에 도착하느냐가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완주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인생이 넘어지고 부상당하고 절뚝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믿음의 길을 가다 보면 지치고 다치고, 심지어 낙심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승리는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는 것입니다.

👉 바울이 말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디모데후서 4:7)

그것이 진짜 승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바라보시며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하였도다”**라고 말씀하시는 그날까지,
한 걸음 한 걸음,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는 것이 우리의 완주이고 승리입니다.


🌿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 세상은 1등만 기억하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믿음으로 달리는 사람을 기억하십니다.
✔️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게 승리의 시작입니다.
✔️ 내 힘이 아닌 주님의 손에 붙들려 끝까지 가는 것, 그것이 참된 믿음의 승리입니다.

👉 “승리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속하였느니라.” (잠언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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