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권사님은 결혼 후 남편의 외동아들로서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전통적인 가정에서 살게 되었습니다.신앙이 깊은 권사님이었지만,결혼 초부터 시작된 시어머니와의 긴장 관계는늘 마음에 지우지 못한 고통의 그림자로 남아 있었습니다.“넌 네 친정에서 그렇게 배웠니?”해영 권사님의 시어머니는 굉장히 단정하고 완고한 분이셨습니다.‘며느리는 조용히 있어야 한다’, ‘제사 준비는 말없이 도와야 한다’,‘아이 교육도 시댁 식대로 해야 한다’는 기준이 분명했죠.어느 날, 아이에게 성경 동화를 읽어주던 장면을 시어머니가 보시곤차가운 표정으로 말씀하셨습니다.“네가 엄마 노릇한다고 다 맞는 건 아니야.넌 네 친정에서 그렇게 배웠니?”그 말에 해영 권사님은 속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말은 하지 못했지만,속으로 수없이 외쳤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