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에스더 사모님은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가정을 상담하며 회복시킨
저명한 가정사역자이자, 세 자녀의 어머니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녀의 사역은 자신의 아픈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젊은 시절, 그녀는 이상적인 꿈을 꾸며 결혼했지만,
결혼생활은 곧 냉랭한 현실로 바뀌었습니다.
남편은 감정 표현에 서툴렀고,
하루 종일 직장 일에 파묻혀
가정에 거의 무관심했으며,
말수도 적고, 대화도 없었습니다.
아내인 그녀는 점점 외로워졌고,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 사람과 평생 이렇게 말없이 살아야 하는 걸까?
이게 결혼인가?”
그녀는 남편의 무뚝뚝한 태도와 가정에 대한 무심함을 탓하며
혼자 마음을 닫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도 모르게, 말투는 날카로워졌고,
속상함을 비난과 조롱으로 표현하게 되었죠.
“하나님, 왜 제 남편은 이 모양인가요?”
그러던 어느 날, 밤늦게 설거지를 하며
하나님께 울며 기도하던 중,
그녀의 마음에 강하게 들려온 한 음성이 있었습니다.
“에스더야, 네가 네 남편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본 적이 있니?”
그녀는 순간, 멍해졌다고 해요.
자신은 늘 남편의 부족함만 탓했지,
격려하거나 존중하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작지만 큰 순종 – “당신 덕분이에요”
그날 밤, 그녀는 용기를 내어
잠든 남편에게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도 고생했어요.
나… 오늘 우리 셋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거,
다 당신 덕분이라고 생각했어요.”
남편은 놀란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녀는 그 말을 남기고 조용히 불을 끄고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남편이 출근하며
작은 종이쪽지를 건네고 나갔습니다.
거기엔 단 한 줄이 적혀 있었습니다.
“에스더야, 나… 그 말 들으려고 지금껏 버텼어.”
그날 이후, 가정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 작은 말 한마디 이후로
둘의 대화는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불씨 같았던 대화가
시간이 지나며 따뜻한 모닥불이 되었고,
둘은 오랜 시간 동안 나누지 못했던 서운함, 후회, 기쁨을
하나씩 꺼내며 진짜 부부가 되어갔습니다.
최에스더 사모님은 훗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가정을 바꾼 건 설교도, 상담도, 책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작고 사소한 순종,
그 한 마디 말이었어요.
말은 칼이 될 수도 있지만,
사랑의 통로도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지금 그녀는 수천 가정을 상담하며,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소명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 설교 연결 포인트
성경은 말합니다:
“사망과 생명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 잠언 18:21
우리는 매일 가정에서,
죽이는 말을 하고 있진 않나요?
혹은 살리는 말을 너무 오래 쉬고 있진 않나요?
가정을 바꾸는 건 큰 노력이 아니라,
한 사람의 작지만 진심 어린 순종,
그리고 그 사랑을 담은 말 한마디로 시작됩니다.
🙏 적용을 위한 결단
오늘, 예배를 마친 후
우리도 사랑하는 가족에게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당신 덕분이에요.
오늘 하루도 고마워요.
나는 당신이 참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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