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주일예배대표기도문

🌿2025년 4월13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땅콩로이 2025. 4. 8. 20:46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 안에서 이 종려주일 아침,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주의 전을 사모하여 나아온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이 시간 우리의 찬양과 기도와 예배가 오직 주님께만 향하게 하소서.
 
오늘은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종려주일입니다.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외쳤던 그날,
예수님은 세상의 왕처럼 위엄 있게가 아니라, 어린 나귀를 타고 겸손하게 입성하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주님의 겸손함을 본받게 하시고,
세상의 높아짐을 좇기보다, 낮아짐과 섬김의 자리에서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종려주일은 또한 고난주간의 시작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모든 고난을 감당하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도 그 십자가 앞에서 깊은 회개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자기 죄에는 둔감하고, 남의 허물만 손가락질했던 교만을 회개합니다.
삶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잊고 내 욕심과 유익을 앞세웠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이번 한 주간 우리가 다시 복음 앞에 무릎 꿇게 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살아 있는 믿음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단지 역사적 사건으로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오늘 나의 삶 속에서,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십자가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
 
이 사랑을 잊지 않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사는 저희 되게 하옵소서.
 
주님, 지금 미얀마는 큰 지진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 속에 있습니다.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가족을 잃고, 생존의 위협 속에 놓인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절망 속에 있는 자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게 하시고,
구조의 손길이 닿게 하시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필요한 물자와 도움들이 끊기지 않게 하시고, 국제 사회와 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사랑의 손을 내밀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주님의 따뜻한 품을 경험하게 하시고,
무너진 삶이 다시 회복되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수많은 갈등과 혼란 속에서도, 주님의 뜻이 이 땅 위에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민족이 주님 앞에 다시 무릎 꿇게 하시고,
복음으로 다시 세워지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역대하 7장 14절 말씀처럼, “내 백성이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치리라” 하신 말씀을 붙잡습니다.
우리가 먼저 회개하며 주님께 돌아오게 하시고,
정직과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안보 모든 분야 위에 주의 뜻이 임하게 하시며,
다음 세대가 주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도록 교회가 맡은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힘써 지켜, 사랑과 진리 위에 굳게 서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서로를 품고 섬기며, 말씀과 기도로 자라나는 성도들이 되게 하시고,
이 땅 가운데 복음의 빛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단임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셔서
맡겨진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시며,
영육 간에 강건함을 주시고 가정과 사역 가운데 주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셔서
그 입술을 통해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고,
듣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기경되어, 말씀이 뿌리내리고 열매 맺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게 하시고,
한 주간의 삶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