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20:1-8 (개역개정 & 새번역)
1 |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 어느 날,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고 계셨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함께 다가와서, |
2 | 말하여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습니까?” |
3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를 물어 보겠다. 내게 말하여라. |
4 |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에게서냐 |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
5 |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 그들은 서로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온 것이라고 하면, ‘어째서 요한을 믿지 않았느냐?’ 하고 그가 말할 것이고, |
6 | 만일 사람에게서라 하면 모든 백성이 돌로 치리니 이는 그들이 요한을 선지자로 확신함이니라 하고 | 사람에게서 온 것이라고 하면, 모든 백성이 우리를 돌로 칠 것이다. 그들은 요한이 예언자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
7 |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 ‘어디에서 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8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
🌅 새벽예배 설교문
본문: 누가복음 20:1-8
제목: “당신은 누구의 권위 아래 있습니까?”
할렐루야.
오늘 이 새벽에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아오신 여러분에게
주님의 권세와 자비가 충만히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복음을 전하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예수님의 권위를 의심하며 시비 거는 종교지도자들이 등장합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논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거부하는 자들과 그 권위 아래 순종하는 자들 사이의 영적 대결입니다.
1. “예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람들” (1-2절)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 때에...”
여러분,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예수님이 무엇을 하고 계셨는가입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즉, 사람들을 살리는 일을 하고 계셨어요.
그런데 그 순간에 등장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장로들...”
한마디로 당시 종교 권력자들입니다.
그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당신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그런 권위를 줬느냐?”
사실 이 질문은 단순한 정보 요청이 아니었습니다.
권위에 대한 도전이고, 예수님의 사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였어요.
왜냐? 사람들의 시선이 예수님께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살아 있고, 기적이 일어나고,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행동은 막지 못하니, 이제 권위 자체를 문제 삼는 겁니다.
2. “예수님의 반문: ‘요한의 세례는 어디서 왔느냐?’” (3-4절)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정면 대응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한 가지 질문을 던지시죠.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에게서냐?”
여러분, 이건 굉장히 지혜로운 대응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중심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만약 그들이 정말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그 질문에 기꺼이 대답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3. “진리를 외면하는 계산된 침묵” (5-7절)
그들은 서로 의논합니다.
논쟁이 아니라, 손익계산입니다.
“하늘로부터라 하면, 예수님이 왜 요한을 안 믿었냐고 할 거야.”
“사람에게서라 하면, 백성들이 우리를 돌로 칠 거야.”
즉, 그들에게 중요한 건 진리가 아니었습니다.
자기 입장과 평판, 자기 유익과 손해만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결국,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죠.
“우리는 어디로부터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은 회피이고, 거짓이고, 자기보호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도 때로는 이렇게 신앙생활할 때가 있습니다.
- 말씀을 들으면서도, 내게 유익한 것만 받아들이고,
- 삶의 선택 앞에서, 하나님의 뜻보다 사람들의 눈치를 더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진리 앞에서 침묵하는 지도자들처럼
믿음을 외면하고 손익계산만 하게 됩니다.
4. “예수님의 침묵: 내가 말하지 않겠다” (8절)
결국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도 내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침묵이 단순한 거절이 아님을 봐야 합니다.
이건 하나님 앞에서 진리를 외면한 자들에 대한 주님의 심판적 침묵입니다.
말해도 들을 준비가 안 된 사람에게는,
예수님은 더 이상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우리 곁에 있는 것 같지만,
그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결국 침묵하시는 날이 옵니다.
우리가 예배의 자리에 있는 지금,
말씀이 들릴 때, 응답해야 할 시간입니다.
🕊️ 적용과 마무리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한 가지 질문을 남깁니다.
“당신은 누구의 권위 아래에 있습니까?”
- 우리는 정말 예수님의 권위 앞에 순종하며 살고 있나요?
- 아니면, 사람들의 평가와 세상의 시선을 더 두려워하며 살고 있진 않나요?
예수님의 권위는 말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병든 자를 고치셨고,
죄인을 품으셨고,
죽은 자를 살리셨고,
무지한 백성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그 권위의 가장 깊은 본질인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권위에 순종하고 있는가?
혹은 그 권위를 의심하며 내 뜻을 앞세우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 우리 모두 정직하게 서야 합니다.
🙏 결단의 기도
주님,
저는 때때로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았습니다.
말씀보다 세상의 시선이 더 무서웠고,
진리보다 체면과 이익을 더 따졌습니다.
오늘 주님이 물으십니다.
“누구의 권위 아래 살아가고 있느냐?”
주님, 저는 당신의 권위 앞에 무릎 꿇고 순종하겠습니다.
비록 손해를 보더라도, 비웃음을 받더라도
당신 말씀 앞에 서겠습니다.
그리고 주님,
말씀이 들릴 때,
회피하지 않고, 침묵하지 않고,
응답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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