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에 관한 이야기 - ‘줄을 잡고 걷는 자’
오래전 유럽에 ‘찰스 블롱딘(Charles Blondin)’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명한 줄타기 곡예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줄을 매고 그 위를 걷는 묘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죠.
어느 날, 그는 수천 명의 관중 앞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위에 길게 매어진 줄 위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숨죽이며 그의 걸음을 바라보았고, 그는 능숙하게 줄 위를 왕복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여러분! 제가 이번엔 저 수레를 끌고 이 줄 위를 다시 건너갈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모두가 박수치며 외쳤습니다.
“당연히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그는 다시 한 번 묻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수레에 타서 저와 함께 건너가시겠습니까?”
갑자기 사람들이 조용해졌습니다. 방금 전까지 열광하던 군중은 눈길을 피하며 서로의 눈치만 보았습니다. 누구 하나 앞으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말’뿐이었던 것이죠.
그때, 한 남자가 조용히 앞으로 걸어나왔습니다. 그는 아무 망설임도 없이 수레에 올라탔습니다. 블롱딘은 그의 손을 꽉 잡고,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수레를 끌고 다시 줄 위를 걸어갔습니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그들은 무사히 반대편에 도착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남자는 바로 찰스 블롱딘의 매니저였습니다. 오랜 시간 그를 지켜보며 누구보다 그의 능력과 신실함을 믿었던 사람이었습니다.
🌿 묵상 포인트
우리의 믿음도 종종 이 군중과 같지 않을까요? 말로는 “믿는다”고 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그분의 손을 붙잡고 줄 위를 함께 걷는 사람은 적습니다. 진짜 믿음은 말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분이 내 인생을 이끄신다는 확신 속에 그분께 내 삶을 맡기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묻고 계십니다.
“너는 나를 믿느냐? 그렇다면 내 손을 붙잡고 믿음의 걸음을 걷겠느냐?”
차분히 전하거나 기록해두시기에 좋을 거예요. 혹시 다른 이야기나 분위기를 원하시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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