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아 자매는 20대 초반, 첫눈에 반해 결혼했습니다.그 남자는 교회 청년부 리더였고,사람들 앞에서는 유쾌하고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결혼 후 2년쯤까지는 평범한 신혼이었습니다.그러나 아이가 생기고, 삶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남편의 말투는 거칠어졌고, 손찌검이 시작되기 시작했습니다.“나 때문에 그 사람이 변한 줄 알았어요”처음엔 ‘화가 난 거겠지’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소리를 질렀던 날’이, ‘밀쳤던 날’로,그리고 ‘주먹이 날아오던 날’로 바뀌어 갔습니다.더 무서웠던 건,그 다음날 **“미안해. 널 사랑해.”**라는 말이 반복되면서선아 자매는 점점 자신이 나쁜 아내여서 그런 줄로 착각하게 된 것이었습니다.“어느 순간부터‘나 때문이야’라는 말이내 기도 제목이 되기 시작했어요.하나님께 용서를 구해야 하는 사람은..